지금까지 나의 여행지
나는 지금까지 제주도, 필리핀, 태국, 청도, 체코를 여행했다.
제주도는 20살 여름 처음으로 혼자 떠난 여행이었고, 너무 좋아 한 6~7번 정도는 간 것 같다.
덕분에 제주항공 마일리지 쌓 ㅋㅋㅋ
필리핀은 초등학교때 유학겸 다녀왔는데 아직도 바퀴벌레가 날아다니던 것이 생생하다..
벌레의 천국이었던 것 같다.
벌레 질색하는 나에게는 힘들었으나 그래도 지프니 sm타운 등등 살면서 처음으로 접한 이국적인 모습들이었다.
태국은 잘 알려진 방콕같은 도시가 아니었다. 방콕을 경유해 말레이시아에 근접한 시골로 갔고, 한국인 까올리ㅋㅋㅋ가
많이 없었다. 아니 그냥 나 말곤 없었다.. 혼자 길을 걸으면 다들 쳐다보거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고
그냥 악의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엄청 신기하게 쳐다봤다.
인근에서 4섬 투어를 했는데 난 심해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도전한 스노쿨링에서
너무 예쁜 것도 잠시, 2초만에 심정지할 뻔 .. 코로 물 들이먹어서 ㅠㅠ 큰일날 뻔 했다.
가서 배 앞머리에서 잔다고 설치다가 전기에 지진 사람마냥 탔지..
청도.. 사실 중국은 누가 돈 몇 백 준다고 하면 갈까말까 한 나라다..
나라 비하는 아니지만 청결부터 시민의식까지 어쩌면 동남아보다 치안부터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당시 흡연자였는데 실수로 어깨가 맞부딪혔다고 사람 죽일듯이 보는 그 눈빛 ㅠㅠㅠ
아직도 잊지 못한다.....
체코는 다녀온지 2년정도 되었지만 아직도 앓이 중이다.
원래 임신과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이번 겨울에 연차 쌓고 다녀올라고 했는데 ..
코로나 터지고 동시에 임신까지 ㅠㅠ 너무 아쉽다
전에도 겨울 체코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고, 이번엔 이태리까지 꼭 경유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체코는 봄이 예쁘다던데, 차라리 우리 아들 크면 같이 봄에 놀러가야겠다 !